6주연속↓ 국내주식형 "면목 없습니다"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07.20 13:32
글자크기

[주간펀드동향] 美금융위기 여파… 선진국 '약세' 브라질 '강세'

6주연속↓ 국내주식형 "면목 없습니다"


미국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약세장이 지속되면서 국내주식형펀드가 6주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20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주(7월11일~17일) 국내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은 -0.64%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장중 1500선이 무너지는 등 0.77% 하락했다. 신용위기 우려로 확산되면서 채권형펀드가 -0.02%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전 유형 펀드가 손실을 냈다.



약세장에서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4.29% 상승해 편입비중이 높은 삼성그룹주, 배당주펀드의 수익률이 호조를 보였다.

30거래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공세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중소형주펀드 '유리스몰뷰티주식증권(C/1)'이 1.65%로 주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1Class A'가 1.04%,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 1클래스A'가 0.53%의 수익률을 기록해 상위권에 올랐다.

6주연속↓ 국내주식형 "면목 없습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선진국과 이머징마켓 펀드의 수익률이 크게 엇갈렸다. 'PCA유러피언리더스주식자I- 1클래스A'(-4.26%),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주식종류형자 1_C'(-1.51%) 등 유럽과 일본에 투자하는 펀드의 손실폭이 컸다.

그러나 원화 대비 엔화가치가 상승하면서 환헤지를 하지 않는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주식종류형자 2_C'는 환차익 덕에 0.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고유가 영향으로 수혜지역인 브라질 증시가 강세를 보여 관련 펀드의 수익률이 큰 폭으로 올랐다. '미래에셋맵스라틴인덱스주식형 1CLASS-A'는 3.81%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슈로더라틴아메리카주식종류형투자-자(A)종류(A)'와 '신한BNP봉쥬르중남미플러스주식_자HClassA1'도 각각 3.35%, 2.97% 수익률을 올렸다.

금융위기로 안전자산인 금값이 오르면서 금, 광업주 펀드의 수익률도 상승세를 보였다.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C3클래스'는 지난주 4.26% 수익률을 기록했다.
6주연속↓ 국내주식형 "면목 없습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