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명 총재 탑승 헬기 가평서 불시착(상보)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8.07.1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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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신도 등 16명 탑승객 전원 무사…헬기는 전소

문선명 통일교 총재 일가가 타고 있던 헬기가 19일 오후 5시12분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청심국제병원 인근 야산에 불시착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 사고로 기장 등 헬기 조종사 3명과 문 총재를 비롯한 신도 13명 등 모두 16명의 탑승객 가운데 7명이 경상을, 나머지 9명은 타박상을 입고 전원 가평 청심국제병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다.



이날 사고는 오후 4시40분 서울 잠실에서 이륙한 헬기가 목적지인 청심국제병원으로 착륙하는 도중 시정 악화로 인근 야산인 장락산 정상 부근 숲에 불시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부기장이 항공교통센터로 보고, 협조를 요청했다는 국토부의 설명이다.

사고 헬기는 미국 시콜스키사에서 제작한 통일항공 소속 S-92(HL9292) 14인용이다. 헬기는 인명구조후 화재로 전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탑승객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국토부 항공안전본부도 현재 항공철도사고조사위 사고조사관 3명을 현장에 출동,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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