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도 능력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8.07.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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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세스북스 신간]내 감정 사용법 등 5권

감정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도 능력


*내 감정 사용법
(프랑수아 를로르ㆍ크리스토프 앙드레 저, 배영란 역/위즈덤하우스/480쪽)

프랑스 최고의 정신과전문의 프랑수아 를로르와 크리스토프 앙드레가 함께 쓴 이 책은 심리학계의 오랜 논쟁거리인 '기본 감정'을 연구하고, 실생활에서 감정을 보다 유용하게 사용함으로써 감정의 부침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심리 실용서다.

두 사람은 이 책에서 15년 이상 직접 심리 치료사로 활동하면서 겪은 내담자의 상담 사례와 함께 문학작품과 영화를 50여 편 이상 인용하면서 8개의 기본 감정을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이 책은 1999년 출간 당시 프랑스는 물론 전 유럽의 대중 매체와 심리학 전문 저널에 소개됐고, 이후 꾸준히 회자되면서 10년 가까이 심리학 분야의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다.

프랑수아 를로르와 크리스토프 앙드레가 이처럼 독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이유는 이들이 정신과 의사로서 심리학 분야의 전문 지식을 깊이 있게 섭렵하고 있는 것은 물론 작가를 능가하는 빼어난 글 솜씨로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심리학을 대중의 입맛에 맞게 조리해내는 데 능통하기 때문이다.



이미 '꾸뻬 씨의 행복 여행' '행복의 단상' '행복을 주는 그림' 같은 여러 권의 저서를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두 저자의 대표작인 '내 감정 사용법'은 어떻게 하면 감정을 살아가는 데 유용한 힘으로 활용할 수 있는가에 주목한다. 이들이 이 책에서 긍정적인 감정을 포괄적으로 다루며 무엇보다 부정적인 감정의 이면에 감춰진 긍정성에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감정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도 능력
*유능한 팀장, 그 이상의 팀장
(찰스 쿤라트ㆍ리사 앤 톰슨 저, 정용숙 역/살림/200쪽)

모든 리더의 고민은 '인재관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은 팀의 팀장부터 기업의 CEO,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어느 조직이든, 리더는 자신이 이끄는 조직을 승리로 이끌고 싶어 하고, 이러한 성공 배경은 유능한 인재가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업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사람에게 달린 셈이다.


이 책은 이렇게 조직의 성패를 좌우하는 승리의 리더십 즉, 인재관리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20년 이상 세계 대기업들의 경영 자문위원을 도맡아온 저자 찰스 쿤라트는 자신의 워크숍을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이에 힘입어 '2등 사원은 항상 일만 한다'를 썼다. 이후 그는 리더가 자신에게 맡겨진 사람들을 유능한 인재로 변화시키는 방법에 대해 쓴 이 책을 출간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팀원의 능력을 끌어내고 그 품격을 높이는 리더가 되려면 요구되는 자질과 팀원들을 핵심인재로 성장시키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인재관리의 첫 단계는 바로 '사람을 제대로 파악하는 눈'이다. 저자는 '적임자 없이는 진보도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보유한 인재를 핵심인재로 성장시키는 '핵심인재를 만드는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조직의 성과를 더 높여 생존을 보장받고 싶거나 팀을 승리로 이끌고 싶은 팀장과 리더들에게 권한다.

감정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도 능력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2
(정진홍 저/21세기북스/352쪽)

삼성경제연구소(SERI)에서 인문학 조찬특강인 '메디치21'을 2005년부터 3년 동안 이끌고 있는 저자가 이 시대를 새롭게 생성할 해법으로 내세운 '인문경영(人文經營)'.



'인문경영, 인문학적 깊이가 건널 수 없는 차이를 만든다'는 인문정신의 부흥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면서 지난해 선보인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이하 ‘인문의 숲에서…’)가 독서계에 일으킨 반향은 상당했다.

'혼돈의 감옥에 갇히지 않고 불확실성의 벽을 넘어 분명한 비전의 새 길로 나아가려면 통찰의 힘이 있어야 한다'며 '그것을 기르는 뿌리로부터 올라오는 자양분의 밑동이 바로 인문학'이라고 강조하는 저자는 그래서 우리가 '살기 위해서 그리고 번영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의 힘을 빌려와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리고 ‘인문의 숲에서…’가 몰고온 사회적?문화적 반향에 확실히 답변하고자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2’(이하 ‘인문의 숲에서… 2’)를 발간했다.



‘인문의 숲에서… 2’의 주제와 핵심은 전작 ‘인문의 숲에서…’와 같다. 다만 그 인문정신의 열정과 힘이 더욱 웅숭깊어졌을 뿐이다. ‘인문의 숲에서…’에서 인문정신의 가치와 깊이를 확실하게 느낀 독자라면 ‘인문의 숲에서… 2’에서는 어떻게 인문을 향한 열정이 남과 다른 나를 만드는지,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만들 수 있는지 깨달을 것이다.

감정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도 능력
*블랙의 법칙
(캐시 블랙 저, 서현정 역/시공사/280쪽)

남들이 평생 한 번 겪을까 말까 한 온갖 종류의 도전과 난관을 여러 번 이겨낸 캐시 블랙은 세계 최대 잡지 그룹 허스트매거진의 사장이자, '포브스' 선정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0인'에 8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파워 우먼이다.



이 책은 저자의 원숙한 커리어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성들이 성공하기 위해 알아두면 유용한 직장생활의 기본기부터 프로페셔널로 거듭나기 위한 필요한 조언들을 담고 있다.

또 루퍼트 머독, 알 뉴하스 등 까다롭고 혹독하기로 소문난 거물들과 일하며 얻은 ‘상사를 다루는 법’, 부하직원과의 마찰로 인해 쫓겨날 뻔한 뼈아픈 경험 ‘인간관계의 지혜’, 조롱과 편견이 가득한 남성들을 상대하며 얻은 ‘증오를 딛고 통쾌하게 이기는 법’, 모두가 포기할 만큼 단호한 입장의 오프라 윈프리 마음을 돌리게 만든 ‘설득의 지혜’등 흥미진진한 스토리들로 가득하다.

직장에 다니면서 MBA를 따고자 하는 여성들을 위한 조언, 구직과 면접시에 고용주들이 만족시키는 방법 등, 터닝포인트를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구체적인 커리어 코칭부터, 생산적인 회의와 경쟁력 있는 프레젠테이션 기술과 같은 디테일한 업무전략까지 꼼꼼히 가르쳐주며 여성들의 성공지수를 높여준다.



더불어 세상에서 가장 빠르게 돌아가는 ‘미디어 업계’의 이면 이야기와 그 속에서 치열하게 일하는 사람들의 일화는 여성 독자들로 하여금 흥미와 열정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감정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도 능력
*돈육선물 재테크
(한국상품선물연구회 저/중앙북스/240쪽)

돈(豚)으로 돈(Money) 벌자.



2008년 7월 21일, 국내 처음으로 돼지고기가 선물시장에서 거래된다. 돼지고기는 질병이나 계절적 요인에 따라 가격 등락폭이 큰 상품으로 관련 업계는 이같은 리스크를 줄여줄 수 있는 돈육 선물시장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또 새로운 투자 상품을 찾아 재테크를 노리는 일반인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가격 등락폭이 크기 때문에 돼지고기 미래 가격에 대한 예측과 헤지 방법만 안다면 큰 시세차익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선물시장과 거래에 대해 쉽고 체계적인 설명을 해놓아 선물거래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할 것이다.



돼지고기 가격 변화를 읽는 법과 돈육 선물의 다양한 투자 전략, 기술적 분석의 기초들을 정리했으며 책 속 부록으로 선물거래 용어 풀이를 넣어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선물업계의 전문가들과 학계 교수들이 집필진으로 총동원되어 군더더기 없는 핵심 내용만 쏙쏙 뽑아 실었다.

*도서선정 예스24(www.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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