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원유값 20.54% ↑…유제품도 오를듯

머니투데이 조홍래 기자 2008.07.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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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가와 유가공업체가 우유 원유값을 놓고 협상을 벌인 끝에 원유 납품 기본가격을 20.54% 인상키로 합의했다.

협상타결로 원유 공급 중단 등의 우유대란은 피했지만 우유를 비롯한 치즈, 요구르트, 분유 등 유제품 가격의 인상도 불가피해 서민 물가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낙농육우협회와 한국유가공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소집된 14차 낙농진흥회 소위원회에서 위원들은 밤샘회의를 통해 원유 기본 가격을 현재보다 1리터당 120원, 20.54% 인상키로 했다.



낙농진흥회 이사회가 양측의 합의대로 원유값 인상안을 승인할 경우 원유 납품가격은 기존 1리터당 584원에서 704원으로 높아진다.

그동안 생산자 측 위원들은 25.7%, 유가공업체 측 위원들은 17.1%를 적정 인상률로 고집해 협상이 진통을 겪었다. 생산자 대표 단체인 낙농육우협회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원유 납품 자체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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