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4일연속 하락..주간 낙폭 최대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7.19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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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당 128.83달러 마감..."147달러 당분간 다시 못볼것"전망도

국제유가가 4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배럴당 120달러대를 유지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41센트(0.3%) 떨어진 128.83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전날까지 사흘 급락세에 따른 반발매수세로 장중 한때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서는 반등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들어 대세하락 분위기가 확산되며 되밀렸다.



이로써 WTI는 이번 한주간 배럴당 16.2달러(11.2%) 하락, 주간 하락률로는 사상 최대폭을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사흘폭락세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실패, 약보합권에 머물면서 올 연초 이후 지속돼온 유가 급등 추세가 마무리됐다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일부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기록한 배럴당 147달러가 당분간 고점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가 애널리스트 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중 10명(45%)은 국제 유가가 오는 25일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7명(32%)은 유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5명은 "변동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주에는 조사 대상자의 63%가 이번주 유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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