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사장 "정부에 적극 협조하겠다"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08.07.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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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18일 이명박 대통령이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고와 관련해 현대아산의 책임소재를 묻겠다고 한 것에 대해 "정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안전점검을 위해 개성을 방문한 뒤 파주시 남북출입국사무소(CIQ)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결과를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



윤 사장은 개성관광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청와대 발표에 대해 "CIQ를 나와 조금 전에 말을 들었다"며 "사태를 빨리 수습하기 위해 합동진상조사를 한 뒤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청와대 발표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뭐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개성방문 결과에 대해서는 "관광객들과 함께 박연폭포, 선죽교 등을 둘러보며 현장 안전시스템을 확인했으며 문제점에 대해서는 보완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금강산관광특구의 현재 상황에 대해 "실무자들이 시설과 자재를 관리하며 상황을 정리하고 있다"며 "북측이나 우리 실무자 모두 사건의 성격이나 심각성을 잘 알고 있어 양측이 재발방지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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