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투신, '저가매력' 베트남펀드 8월출시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07.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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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주식 투자...환매제한 기간 축소 등

동양투신운용이 '개방형' 베트남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동양투신운용은 18일 "개방형으로 운용되는 베트남펀드의 신규 출시를 준비중"이라며 "8월 중순 출시를 목표로 판매사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작년말 1000을 넘나들었던 비나지수가 최근 500선 아래로 밀리면서 기존 베트남펀드는 연초 이후 최대 40% 가량 손실을 기록중이다. 그러나 최근 베트남 증시가 반등하고 우량기업들이 잇따라 상장하는 등 새로운 투자여건이 형성되고 있다.



이강일 동양투신 마케팅본부장은 "펀더멘털에 비해 낙폭이 과대했고 우량기업들이 상장돼 시가총액이 커지면서 유동성도 풍부해지고 있다"며 "민영화에 포커스를 맞춘 기존 펀드가 비상장주식 비중이 높은 반면 새로 출시할 펀드는 상장주식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양투신의 '동양베트남민영화혼합 1', '동양베트남민영화혼합증권'을 비롯해 기존 베트남펀드들은 5년가량 환매에 제약이 따르는 폐쇄형이다. 이들은 비상장주식 비중이 높아 기준가가 왜곡될 가능성이 있어 장기간 환매제약이 불가피하다.



이에 비해 동양투신의 신규 펀드와 한국투신의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적립식혼합 1'은 개방형으로 운용된다. 가격매리트를 보고 베트남펀드에 투자하고 싶지만 환매제약이 부담스러웠던 개인투자자들도 적립식으로 비교적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이 본부장은"일반 투자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환매수수료 부과 기간을 3년 이하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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