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 대형 물류센터 오픈

여주=박희진 기자 2008.07.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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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연간 100억원 물류비 절감 효과 기대

신세계 이마트, 대형 물류센터 오픈


신세계 (156,500원 ▲200 +0.13%) 이마트는 18일 경기도 여주군에 시간당 4만2000박스의 물동량 처리가 가능한 여주 물류센터 오픈식을 갖고 본격적인 물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픈식에는 구학서 부회장, 정용진 부회장, 이경상 대표이사 등 신세계 관계자와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기수 여주군수 등이 대거 참석했다.



여주 물류센터는 DRY 전용 소트(자동분류기) 3대와 WET 전용 소트 1대를 구비한 세계 최대 규모로 시간당 처리 물량은 4만2000박스에 달한다. 대지면적 19만9267㎡, 연면적 7만5286㎡ 규모로 DRY동 5만420㎡과 WET동 2만3877㎡로 구성돼 있다. 여주 물류센터는 연내 53개점 점포의 물량 처리를 시작으로 2012년까지 90개 점포의 총 3조1000억 원 상당의 물류를 처리하게 된다.

이마트는 이번 물류센터 오픈으로 35억7000만원, 물량 처리 능력 향상에 따른 협력회사의 직납 비용 감소 53억 원 등 총 100억 원의 연간 물류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물류센터는 또 납품 시간과 절차 간소화를 통해 상품의 입고부터 출고까지 물류 시간을 최소화, 상품 품질 유지에도 일조할 전망이다.

이마트는 여주 센터 오픈을 기해 기존의 물류센터의 역할도 재조정할 계획이다. 기존 시화와 대구, 광주, 용인센터 등 4개 센터 운영 방식에서 여주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전국을 3개 광역 물류 네트워크로 조정한다. 여주센터는 수도권과 충청, 강원, 영호남 북부 지역을, 시화센터는 수도권과 인천 등 서해안 라인을, 대구센터는 영호남과 제주권역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여주 물류 센터는 태양열 발전 시설과 우수 이용 시설 등 친환경 시설물을 도입, 주변 생태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적인 건축물로 조성된 점도 눈길을 끈다.


이경상 신세계 이마트 대표이사는 "여주물류센터 오픈을 계기로 이마트는 오는 2012년까지 오픈할 계획인 전국 160개점을 운영할 수 있는 물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선진화된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최대 대형마트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현재 ㈜신세계, 신세계 건설, 신세계 첼시 등 3개 법인의 4개 사업장을 여주군에 두고 있으며 2720여 명의 인력 중 70%를 여주군 현지 인력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재산세, 지방세로 연간 18억 원의 세금을 납부, 여주군 세수 확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 이마트, 대형 물류센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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