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네스티 "경찰, 촛불집회 과도하게 진압"](https://thumb.mt.co.kr/06/2008/07/2008071813312581344_1.jpg/dims/optimize/)
무이코 조사관은 이날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지난 2주간에 걸친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촛불집회에) 어떤 주도세력이 있었다고 믿을 만한 근거가 없다"며 "시위 참가자들은 자발적이었고 매우 다양한 그룹이 각자 자기의 목소리를 내고 있었으며 이는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집회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권침해 주장에 대한 즉각적이고 철저한 수사 △인권침해 가해자 처벌 △피해자들에 대한 구제 △징집된 전의경의 시위 현장 배치 재검토 등을 한국 정부에 권고했다.
무이코 조사관은 지난 4일 방한해 집회 참가자와 경찰 관계자의 증언을 들으며 촛불집회에 인권침해 사례가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다. 앰네스티 국제사무국이 연례 정기조사 이외에 특정 사안에 관한 조사를 목적으로 비정기 조사관을 한국에 공식 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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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는 조사 내용을 영문 보도자료로 만들어 이날 전 세계에 동시 배포하고 향후 발간될 연례보고서에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