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중국법인, 첫 신규 지점 개설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08.07.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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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중국 현지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신규 지점을 개설했다.

하나은행은 중국 현지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가 법인 설립 후 7개월말에 창춘 분행을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국내 은행이 중국 현지법인 설립한 후 첫번째 연 지점이다. 창춘 분행을 통해 지린성 내 중국 기업금융 시장을 선점해, 영업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기존 선양 분행과 올 하반기에 개설될 하얼빈 분행을 연결해 동북3성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올해 안에 분행보다 규모가 작은 지행개설도 본격화해 인지도 높은 외자은행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창춘 분행 개설 기념식에는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64,600원 ▲1,700 +2.70%) 회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최종석 중국하나은행장을 비롯해 왕민 지린성 서기, 한장부 지린성 성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총대출이 6월말 현재 12억달러를 넘어서 6개월만에 35%가 늘었다. 예수금도 6억5000만불로 550% 증가했다. 현재 8개의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오는 2012년까지 42개로 늘릴 계획이다.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의 관계자는 "인민폐업무 인가 취득과 함께 이번 창춘분행 개설로 현지인 대상 PB영업을 적극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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