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닥에서 벗어나고 있는 베트남 증시
중국 증시의 부진은 △지독한 버블이 해소되는 와중에 △경제성장률이 연이어 하락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압력은 기대만큼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삼중고의 결과다.
물가 오름세는 다소 진정됐지만 정부의 목표권과는 거리가 멀었다. 6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7.15로, 전월보다 0.6%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비해 생산자물가 오름세는 오히려 강화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에 대해 18일자 '짧은 논평'을 통해 경기과열과 인플레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음을 뜻한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중국 정부는 유류에 대한 보조금을 줄여 과열을 진작시키려 할 것이라며 다만 올림픽 이전에 조치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보았다.
FT는 일본 증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닛케이지수는 올들어 15.8% 떨어졌다. 엔화 가치 상승을 감안한 달러 환산 하락률은 10%에 불과하다. 일본은 인플레에 강하기 때문에 주식을 사야한다는 생각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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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는 일본 역시 많은 원유를 수입한다며 물가가 상승하면 내수도 영향받을 수 있다고 일반론과 다른 관점을 전했다.
그렇다고 해도 △일본 은행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에 상대적으로 덜 손실을 입었고 △엔화가 안정세를 유지하는 등 환율시장 변동성이 줄어들었으며 △일본은행(BOJ)이 물가를 잡는다는 명분을 내세워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낮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