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셀세인, 'B-'로 등급 하향

더벨 박홍경 기자 2008.07.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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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해외 BW 조기상환과 잇따른 지분인수로 재무안정성 저하

한국기업평가는 17일 제넥셀세인의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등급을 'B-'로 한단계 하향하고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제넥셀 (0원 %)세인은 지난해 발행한 해외 BW에 대해올 5월 110억원 규모의 조기상환이 청구되자 이를 갚는 과정에서 현금성자산이 크게 줄었다. 또한 잇따라 제약업체 지분을 인수하면서 재무안정성이 크게 저하된 것으로 한기평은 분석했다.



제넥셀세인은 지난 2006년 에이프로젠 인수를 시작으로 올해 초에는 상장 제약사인 한국슈넬제약 (1,011원 ▼4 -0.39%), 5월에는 항암제 개발사인 비즈바이오텍의 지분을 인수했다. 이달에는 청계제약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 유상증자를 통해 96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지만 일련의 지분 인수와 조기상환 대응, 대전공장 부지매입 등으로 보유 현금성자산이 작년 말 427억원에서 올 3월에는 123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한기평은 "주력사업 부진으로 수익성과 현금창출력이 저하됐고 자회사 지원 부담도 상존한다"면서 "양호한 기술력과 상장법인으로서의 재무융통성을 감안하면 일부 재무적 완충력은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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