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발언을 보도한 요미우리신문 기사](https://thumb.mt.co.kr/06/2008/07/2008071716305254929_1.jpg/dims/optimize/)
요미우리신문은 이 기사를 14일 밤 10시34분에 내보낸 뒤 16일까지 인터넷판 정치면에 그대로 편집해뒀지만 17일 오전 갑자기 삭제했다.
이번 기사삭제로 인해 일본측의 언론플레이가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졌다. 또 기사를 읽은 일본 국민들은 이미 이 대통령이 독도 영유권 명기를 받아들인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며 법적대응이 시급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앞서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4일 밤 인터넷판과 15일 조간신문에서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가 "다케시마(독도)를 해설서에 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이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머니투데이는 16일 아나이 기자와 통화해 "요리우리신문의 기사는 모두 사실에 근거해 작성되므로 해당 기사의 내용 역시 모두 사실이다"는 답변을 얻었다. 원론적인 대응이었지만 사실보도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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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한일 양국 정부가 공식부인하면서 오보논란이 불거진 이후로도 요미우리신문은 후속보도나 해명을 내지 않아 논란을 키웠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례적인 기사 삭제로 더 큰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