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임산부에서는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증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임신성 당뇨병이라 합니다. 이는 증가하는 임산부 몸의 인슐린 요구량을 췌장에서 충분히 분비할 수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임신성 당뇨의 검사 방법은 선별검사로 임신 24주에서 28주 사이에 식사에 상관없이 50gm 의 당 용액을 마신 후 1시간 뒤에 혈액으로 포도당 농도를 측정합니다. 130mg/dl 이상이면 양성으로 판정합니다. 진단적인 검사는 50gm 검사에서 130 이상이면 100gm 검사를 시행하여 임신성 당뇨로 진단되면 산부인과 진료와 함께 내과 선생님의 치료가 시작됩니다.
자간전증의 발생율은 전체 임신의 3% 이내로 과거에 모성 사망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데 최근 정기적인 산전 관리를 통해 조기에 진단, 치료하여 심각한 결과의 빈도는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초산부, 고령산모, 다태아 임신, 자간전증 및 자간증의 가계력, 당뇨병, 만성 혈관성 질환, 신장질환, 포상기태의 경우 그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성 고혈압의 진단기준은 혈압의 증가, 부종 및 체중 증가, 단백뇨가 있으며, 자간전증은 임신 중 발생하므로 산전 진찰 시 매번 혈압측정, 몸무게 측정, 단백뇨검사가 필수입니다. 임신 중 언제라도(특히 임신 중기 이후) 심한 두통, 상복부 통증, 희미해지는 시력 등의 증상이 있을 때에는 응급실을 방문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자간전증이 발생하면 전신적인 혈관의 수축이 발생하여, 이로 인해 신장혈류 감소 (신 부전증초래), 대뇌혈류 감소 (간질 발작), 간의 출혈, 태반으로의 혈류량 감소 (태아 사망) 등의 증상이 있어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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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경우는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심각한 이상을 초래 할 수 있습니다. 임신성 고혈압의 치료는 임신 34주 이후에는 산모를 위해서는 임신 종결 즉 분만이 최선의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임신 34주 이전으로 아직 만삭이 되지 않은 경우 태아가 미숙하여 이로 인한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입원하여 약물치료와 산모 및 태아의 상태를 계속 모니터하면서 태아의 성숙을 하루라도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나 조절이 어려운 경우 산모나 태아가 위험한 상황이 되기 전에 태아가 아주 미숙하더라도 언제라도 분만을 결정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임신성 고혈압의 경우 대부분 재발은 되지 않으나 유전성으로 다음 인신에 반복될 수 있으므로 산전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