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금융계열사인 한화증권 (3,505원 ▲80 +2.34%)은 17일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한때 상한가까지 치솟았던 한화손해보험 (5,300원 ▼70 -1.30%)은 오전 12시45분 현재 13% 오르고 있고 제일화재도 5.1% 상승 중이다.
이 같은 그룹 금융 계열사의 상승에는 대한생명의 역할 변화론이 자리한다. 그룹측에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대한생명을 둘러싼 한화그룹과 예금보험공사의 국제중재건이 긍정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따른 것.
인수.합병(M&A) 시비 속에 한화그룹에 최근 편입된 제일화재 (0원 %)가 지난해부터 추진하던 새누리상호저축은행 매각작업을 중지시킨 것도 생보-손보-증권-운용-저축은행 등 다양한 금융계열사를 통해 금융그룹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다는 복안이 자리한다.
태광그룹도 흥국생명, 흥국쌍용화재, 흥국증권, 흥국투신운용, 고려·예가람상호저축은행 등으로 금융그룹의 면모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교보증권 (5,380원 ▲100 +1.89%)은 교보생명의 매각풍향에 따라 주가가 출렁거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교보생명은 증권사 몸값 등에 관심을 보이며 지분의 지속 보유, 합작회사 추진 또는 매각 등 다양한 카드를 놓고 저울질을 거듭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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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작년말 교보증권이 보유한 교보투신운용 지분을 인수하고 대표이사도 교체하는 등 증권사 매각을 위한 준비과정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