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 CBRC가 은행들의 단기자금 동원 능력을 해칠 수 있다며 인민은행이 추가 지준율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CBRC가 이 같은 뜻을 국무원(우리의 국회에 해당)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이 시중 유동성 흡수를 위해 지준율을 거듭 인상한 끝에 현재 중국의 지준율은 사상 최고인 17.5%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지준율의 급격한 인상은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잉여 준비금 수준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지난달 중국 은행의 잉여준비금 비율은 2001년 이후 최저인 1.95%까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