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연구소' 국내 최고 친환경건축물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08.07.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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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판교 테크노밸리에 시공중…GBCC 113점 획득

▲SK케미칼 연구소 조감도▲SK케미칼 연구소 조감도


SK건설이 판교신도시에 짓고 있는 'SK케미칼 연구소'가 국내 최고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받았다.

SK건설은 지난 2002년 국내 친환경 건축물 평가제도인 '친환경건축물인증제(GBCC)'가 시작된 이후 경기 판교 테크노밸리에 조성중인 SK케미칼 연구소가 사상 최고 점수인 113점(만점 136점)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GBCC는 국토해양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건축물 설계와 시공, 유지, 관리 등 전과정에서 에너지 절약 및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한 건축물에 대해 점수를 매기는 인증 제도다. 이전까지는 서울 중구 중앙우체국 건물이 98점으로 최고 점수를 기록했었다.



SK케미칼 연구소는 친환경, 에너지절감, 유비쿼터스 등 최첨단 설계 기법을 집약한 건축물이다. SK건설은 지금까지 총 110여개 기술을 검토했고 이 중 60여개 기술과 디자인을 융합해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설계와 기술을 적용한 점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에너지 절감 설계로는 지열·태양광을 이용한 발전시설, 빗물·지하수를 이용한 설비시설, 단열·냉방효과를 극대화한 고효율 건물외피 등이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SK케미칼 연구소는 기존 업무용 건물에 비해 에너지 및 수자원 사용량을 30∼50% 정도 줄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을 갖춘 건축물 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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