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탑스, 3분기이후 실적개선 '매수'-동양證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8.07.1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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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17일 인탑스 (22,450원 ▼50 -0.22%)에 대해 2분기 주춤했던 매출이 3분기부터 상승 반전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만7000원.

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인탑스의 매출액은 3분기부터 상승세로 전환할 전망"이라며 "해외법인 생산비중 확대를 통한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인탑스가 2분기에 매출액 614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기 대비 각각 17.4%, 36.1% 감소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35.0%, 38.9% 줄어든 수준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국내 휴대폰 업체의 생산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국내 생산 비중 감소에 따라 인탑스도 본사 생산비중이 감소하는 대신 중국에서의 생산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2007년부터 시작한 모듈화 제품이 1분기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매출액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삼성전자 휴대폰 생산이 정상화되는 3분기부터는 매출액 증가도 기대할 만 하다는 분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익 측면에서도 국내 생산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률 개선과 해외법인으로부터의 지분법평가이익 반영을 통한 경상이익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해외법인 생산비중 확대는 지분법평가이익 반영을 통해 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인탑스의 본사 기준 연간 휴대폰 케이스 출하량은 전년 대비 9.7% 감소할 것이지만, 천진법인 출하량은 39.1%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부터는 천진법인 출하량이 본사 출하량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내 1위 휴대폰 케이스 업체로서의 프리미엄과 2004년 IT 고점 이후 한 번도 적자를 기록하지 않은 안정적인 실적을 감안할 때, 현재의 주가 수준은 절대 저평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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