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매맞은 금융주펀드 자금 순증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8.07.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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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해외주식형펀드 유출세 둔화

금융주펀드와 베트남펀드 등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해외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출세가 둔화됐다.

17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5일 해외주식형펀드의 신규 설정액은 499억원, 해지금액은 579억원으로 모두 79억원이 순유출됐다.

미리 매맞은 금융주펀드 자금 순증


환매물량이 7거래일 연속 감소하는 가운데 올들어 큰 손실을 내고 있는 금융주펀드(33억원)와 베트남펀드(18억원), 친디아펀드(16억원)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최근 유출세가 두드러졌던 브릭스펀드(13억원)의 설정액도 증가했다.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의 설정액이 47억원, '한국월드와이드월스트리트투자은행주식 1(A)'가 32억원 증가한 반면 'KB차이나포커스주식형재간접Class-A'과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주식 1ClassI'은 133억원, 72억원 감소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356억원이 수혈되며 4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설정액 1122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데 반해 해지물량은 756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제2의 신용위기 우려에 따른 미국발 한파와 아시아증시의 동반 약세로 전일대비 49.29포인트(3.16%) 급락한 1509.33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2월11일(-3.29%) 이후 4개월만에 최대 낙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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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펀드로는 '삼성KODEX200ETF'은 86억원, '삼성당신을위한리서치주식종류형1A클래스'는 68억원 감소한 반면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 K-2Class A'(110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4C-A'(39억원)은 설정액이 증가했다.

이날 머니마켓펀드(MMF)에선 3804억원이 빠져나갔고 채권형펀드와 혼합형펀드에서도 각각 959억원, 2189억원이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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