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ASP인상 등 하방경직성 확보-굿모닝신한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7.1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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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17일 기아차 (105,600원 ▲2,100 +2.03%)에 대해 손익과 판매에 대한 하방경직성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기정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평균 판매 단가(ASP) 인상은 손익에 대해, 하반기 신차 출시는 판매에 대해 하방경직성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전차종을 대상으로 8월1일부터 내수판매가격을 평균 2.03%, 수출가격은 평균 2.5% 인상키로 했다. 이로써 하반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손익부담을 상쇄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7월1일부로 포스코가 냉연강판 가격을 톤당 95만원으로 인상하면서 냉연강판 가격은 연초대비 58.3% 인상돼 시장에서는 기아차의 손익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평균 판매 단가(ASP) 인상으로 인해 판매 감소가 없다면 기아차의 이익은 1764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ASP 인상에 따른 판매 감소는 하반기 신차 출시가 상쇄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기존 모델의 판매량이 ASP인상으로 인해 감소하더라도 중소형 세그멘트의 신차 판매 증가가 예상돼 경쟁업체대비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하방경직성을 가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아차는 뉴모닝을 출시한 이후 8월말 세라토 후속인 포르테를, 9월에는 신차 소울(CUV)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신차들은 중소형 세그멘트에 속해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편 기아차의 2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4조1576억원, 영업이익 1606억원으로 추정했다. 상반기 손익 기준으로는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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