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모처럼 '반등 제대로'..유가↓·금융주↑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7.17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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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모처럼 반등다운 반등을 보였다.
지뢰밭 역할을 해오던 금융주가 이날은 상승의 기폭제가 됐다. 국제유가도 이틀연속 급락하며 증시 반등 탄력을 더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76.74포인트(2.52%) 상승한 1만1239.28을 기록했다. S&P지수는 30.45포인트(2.51%)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69.14포인트(3.12%) 급등, 상승폭이 두드러졌다.(지수는 잠정치)



개장전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다우지수는 개장 직후 마이너스 권으로 내려서기도 했다.
그러나 웰스파고가 예사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 금융불안 확산우려를 희석시키며 금융주와 시장 전체 반등을 이끌었다.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금융주에 집중되며 시장 분위기를 호전시켰다.

국제 유가도 미국내 원유재고량이 예상을 뒤엎고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배럴당 5달러 가까이 급락, 주식시장 상승탄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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