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일은 지난 15일 제주도 전지훈련을 마치고 태릉선수촌으로 복귀한 뒤 가진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컨디션은 좋은 상태이고 마무리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마지막 올림픽으로 생각하는 만큼 목표를 금메달로 잡고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일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16강전 탈락의 뼈아픈 기억을 잊기 위해 지난 4년 동안 코트 위에서 많은 땀을 흘렸다. 강력한 경쟁자들이 즐비해 결코 만만한 도전이 아니지만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겠다는 각오다.
이현일은 "린단은 메달을 따려는 모든 선수들의 경계대상이기에 노출이 많이 됐다"며 "코치와 함께 철저히 연구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현일은 "나이를 적지 않게 먹은 만큼 심리 면에서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심리전에서 상대보다 우위에 서서 경기를 내쪽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들어 응원해주는 팬들이 많아 힘이 난다는 이현일은 "대회가 얼마남지 않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