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법원 판결에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오늘 판결은 국민 상식은 물론 법적용의 형평성에 있어서도 다소 미흡한 판결"이라고 밝혔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며 "이후의 문제는 제도적 틀 안에서 해결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들이 얼마나 납득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강형구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 경영권 불법승계의 핵심인 에버랜드 사건과 관련해 무죄를 판결했다"며 "이로써 삼성의 변호인을 자임했던 특검에 이어 재판부마저 삼성 면죄부에 나섰다는 국민적 비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특검은 더욱 철저한 준비로 항소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보신당은 "이건희 회장을 살리기 위해 (재판부가) 자살을 감행한 것"이라며 "불법경영에 대한 단죄 없이 조세포탈 일부만 유죄를 선고해 징역 3년·집행유예 5년이라는 재벌온정주의 판결의 가이드라인을 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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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나라당은 이와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아 다른 정당들과 대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