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기초 세우고 10년 내 4만 달러 달러"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독도 때문에 속이 많이 상한 게 있긴 하지만 일본이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여성계 주요 인사 초청 오찬에서 "일본은 1973년 1차 (석유)위기를 당했을 때부터 외국의 에너지 자원 확보해 기름 나는 것과 똑같이 28%를 확보했고 효율이 우리의 세 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금이 최고 위기 같다"며 "우리는 IMF 위기 때 국민들이 힘을 모아서 극복한 능력을 가진 민족인 만큼 국민이 힘을 합치기만 하면 위기를 다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무원부터 홀짝제를 실시하고 불편하지만 가로등, 조명등 정부가 하는 것은 시간제한도 하고 지금은 11시이지만 앞으로 10시까지 당길지 모르겠다"고 말해 일반도로와 고속도로 과다조명 구간 가로등을 밤 11시부터 소등키로 한 것을 더 앞당길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최근 물가상승에 대해 "진8개국(G8)회의에서 다른 나라 정상들이 인플레이션이 얼마냐고 해서 5% 넘는다고 하니까 깜짝 놀라더라"며 "기름 한방울 안 나는데 어떻게 그것밖에 안 오르냐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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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제·사회정책 5년 만에 되는 게 없다. 5년 동안 기초 잘 세우고 10년 내 소득도 4만 달러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경제살리기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