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특히 경제상황이 매우 어려운 만큼 이번 판결을 계기로 삼성과 관련된 의혹과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다같이 '경제 살리기'에 전념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했다. 삼성에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국가경제에 더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유창무 한국무역협회 상근 부회장은 "이 전 회장의 한국경제에 대한 공헌도를 좀 더 배려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번 판결을 계기로 삼성그룹이 우리 경제가 당면한 경제난을 극복하는데 더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이어 "이번 재판을 계기로 삼성은 정도경영에 더욱 힘을 쏟아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특히 투자와 고용창출에 힘을 쏟아 침체된 우리 경제를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날 "이번 선고공판 결과는 다소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지금 대외적으로 우리 경제가 어려운 시련에 직면해 있는 만큼 삼성에 대한 모든 의혹과 불신을 종식하고 경제회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