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독도, 장기적·전략적 대처해야"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8.07.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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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6일 국무회의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와 관련, "단기적, 임기응변식 대응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전략적 관점에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민이 분노를 금치 못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지만 일본이 장기적으로 전략적으로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의도 아래 한가지씩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구체적 대응 방안으로 "동북아 역사재단 연구 활동을 강화해 중국뿐 아니라 일본 역사에 대한 장기적 연구 대책을 세우라"며 독일이 영국, 프랑스, 폴란드 등과 역사교과서 만든 것을 언급하며 "일본이 그 수준까지 화답할지 모르지만 우리도 중국, 일본과 공동교과서 만들어 교육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독도의 실효적 지배조치와 국제홍보활동을 강화해 일본의 행동에 구체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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