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가 항상 독도를 우리 땅이라고만 주장하면서 고질적인 대응으로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논거보다 대마도가 한국 땅이란 역사적 고전 자료를 많이 갖고 있다"며 "차제에 '대마도도 우리 땅'이다, 이렇게 대응해 나가는 것도 우리의 긴 역사의 흐름에서 보면 의미있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본 관계당국이 조사한 대마도 혈통을 보면 B형 간염 유전자 4종의 단백질 중 한국민의 경우 거의 100%가 나오는 ADR 혈통이 많다. 한국 혈통이 많다"는 논거를 제시했다.
허 최고위원은 아울러 "신라, 고려보다 조금 더 초기 때에는 대마도주를 한국 정부가 임명했다. (일본) 메이지 정부에서 (대마도를) 일본으로 편입했는데 이런 여러 논거가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하는 논거보다…(많다)"고 거듭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