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4분기엔 적극투자 가능-대우證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07.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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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6일 은행업종에 대해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악화될 전망이지만 4분기에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 은행들의 순이익은 2조6000억원으로 1분기 2조8000억원보다 5.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구용욱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1분기 보다 감소했지만 전체적으로 이익의 안정성이 유지됐다"며 "3분기 이후 은행들은 순이자마진 하락세가 완화되는 가운데 대손비용의 증가가 나타나겠지만 감내할 수 있을 정도에 그쳐 이익 안정성 기조가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은행업 주가에 대한 부정적 요인들이 많지만 4분기에는 3분기보다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 애널리스트는 "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가 악화되고 있지만 금융시장 위기론 부각으로 4분기 중에 미국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해결안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과거 한국의 카드채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위기론이 크게 부각된 이후 정책당국의 강력한 대응을 계기로 주가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은행업종 PBR(주가순자산배율)은 현재 0.9배까지 하락하면서 역사적 밴드의 저점에 도달한 상황"이라며 "단기적 반등이나 추가적 하락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분할 매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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