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펀드 환매 점점 줄어든다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8.07.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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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ETF 대규모 자금 유출입…국내주식형 3일째 증가세

해외주식형펀드의 환매물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16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4일 해외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444억원, 해지금액은 823억원으로 모두 379억원이 순유출됐다. 9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있지만 환매물량은 지난 7일 1561억원으로 정점을 친 이후 6거래일 연속 줄어드는 추세다.

해외주식형펀드 환매 점점 줄어든다


'미래에셋KorChindia포커스7주식 1(CLASS-C)'의 설정액이 36억원, '슈로더라틴아메리카주식종류형투자-자(A)종류(A)' 30억원,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1'가 20억원 감소한 반면 전날에 이어 설정액이 20억원 이상 증가한 해외펀드는 없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로 대규모 자금이 이동하는 가운데 613억원이 순유입됐다. '미래에셋TIGER200상장지수'로 4330억원 들어온 반면 '삼성KODEX 200 ETF'(-515억원)와 'KOSEF200ETF(우리CS)'(-273억원), '삼성KODEX반도체상장지수'(-21억원)에선 자금이 이탈했다.

해외주식형펀드 환매 점점 줄어든다
일부에선 ETF로 들어오는 돈 가운데 기관 및 외국인의 차익거래성 자금이 많아 국내주식형펀드 자금 유입으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ETF를 순자산총액으로 집계하는 것도 국내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출입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꼬집고 있다.



한편 이날 머니마켓펀드(MMF)로 7179억원이 들어왔고 채권형펀드로 2749억원, 혼합형펀드로 1209억원이 빠져나갔다.

해외주식형펀드 환매 점점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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