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1000 아래로..'금융 불안 지속'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7.16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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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공매도금지' 불구 상승 반전 실패..나스닥은 강보합

다우지수가 종가기준 1만1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국제유가가 17년만의 최대폭으로 하락하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매도 제한이라는 비상조치를 취했음에도 주가하락을 막지 못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92.65포인트(0.83%) 떨어진 1만962.5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3.39포인트(1.09%) 내려간 1214.91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2.84포인트(0.13%) 오른 2215.71로 마감, 소폭이나마 반등에 성공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의회증언에서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을 동시에 경고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무디스가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재무건전성등급(FSR)을 하향 조정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도 지속됐다.



국제유가가 138달러 선으로 급락하고 SEC가 공매도 제한 조치를 취하면서 오후장 한때 다우지수가 플러스권으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대형 금융주로 확산된 '팔자'공세를 막아내진 못했다. 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 한때 9달러 이상 떨어지며 배럴당 13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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