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EC "패니·프레디 등 주식 공매도 제한"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7.16 03:18
글자크기

콕스 SEC의장, 시장 안정책..'프라이머리 딜러'도 해당

크리스토퍼 콕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양대 국책 모기지 기관인 패니매와 프레디맥 등의 주식에 대한 공매도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매도 제한 대상 종목은 두 회사외에 리먼 브러더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프라이머리 딜러(공인 정부증권 딜러) 주식도 해당된다고 콕스 의장은 밝혔다.



SEC는 이들 주식에 대해서는 주식 임차 계약 없이 주식을 매도하는 공매도(네이키드 숏셀링:Naked Shortselling)가 금지되며 사전에 주식 임차계약을 맺은 숏셀링(대차거래)만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SEC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긴급조치를 이날중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긴급조치는 30일간 한시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콕스 의장은 밝혔다.



SEC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주식시장의 급락과 금융시장 불안이 패니 프레디 리먼 등 악성 루머의 대상이 되고 있는 종목들에 대한 공매도로 인해 증폭되고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