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성, 요미우리 보도 공식부인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8.07.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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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성은 15일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9일 G8회의 당시 후쿠다 총리에게 새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독도 영유권 명기와 관련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고 말했다는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고다마 가즈오 외무성 보도관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상회담 논의 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는 것은 삼가고 싶으나 보도된 것 같은 논의가 이뤄진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고다마 보도관은 "원래 두 정상이 회동한 9일 시점에서는 해설서 기술 방침이 결정돼 있지 않았다"며 "당시 회동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한국의 입장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후쿠다 총리는 일본 국내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는 지난 G8 확대정상회담 당시 후쿠다 총리가 이 대통령에게 "일본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표기하겠다"고 통보했고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이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고 말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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