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소방본부는 소방차량 498대와 소방헬기 2대, 소방정 1대 등 총 501대의 유지관리 예산을 절약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에너지절약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이를 위해 소방장비 시동점검을 기존 1일 2회에서 1회로 줄이고, 하루 중 1회 이상 운행했던 차량은 시동점검 자체를 생략하되 육안으로 외관점검으로 대체한다.
또한 전남도가 보유하고 있는 2대의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용 소방헬기의 목적 외 사용을 통제할 뿐 아니라 현재 화재유형별 자동출동 시스템에 따라 대형화재에는 기본 15대, 경미한 화재에는 최소 6대가 출동하도록 돼있는 것을 초동진압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감축해 현장대응에 나서도록 할 계획이다.
이 같은 에너지절감 노력으로 연간 20억 원이 소요되는 에너지 비용 중 3억2천만 원가량이 절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양형 전남도 소방본부장은 “소방차량의 운용과 훈련 방법의 개선으로 에너지 절약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보다 세부적인 실천계획을 마련하고 정기적인 실적관리로 에너지 절약에 더욱 박차를 가해 소방관서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