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장, 진동수 사실상 내정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08.07.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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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수출입은행장에 진동수 전 재정경제부 차관(59세, 행시 17회)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4일 수출입은행장 후보군에 대한 인사검증 절차를 마무리하고 진 전 차관을 신임 수출입은행장으로 사실상 낙점했다. 현재 최종 결재만 남은 상태로 이번주 중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20일 진 전 차관, 김우석 전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김진호 전 수출입은행 전무 등 3명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지만 최근 청와대 수석비서진 개편과 개각으로 인사검증 절차가 지연되면서 최종 낙점이 미뤄져왔다.



전북 고창 출신의 진 전 차관은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청와대 금융비서관,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 조달청장 등을 거친 뒤 재경부 제2차관을 지냈다. 국내외 금융에 두루 정통한 관료로 최근 청와대 수석진 개편 과정에서는 경제수석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수출입은행장 인선은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공사(KIC) 신임 사장에는 진영욱 한화손해보험 부회장과 임성근 전 도이치증권 서울법인 대표가 2파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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