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가 하반기 대안"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8.07.1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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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간담회…국내 펀드 4조원대 매수여력

대신증권은 하반기 국내 주식형 펀드의 비중을 확대하고 채권형 펀드와 해외 투자 펀드의 비중을 축소할 것을 조언했다.

김순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3분기 중으로 국내 증시는 저점을 통과할 것"이라며 "이후 미국 경기의 점진적 회복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본격적으로 상승반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경제 환경과 기업이익, 밸류에이션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국가별 투자순위를 따져봤을 때, 한국은 10위로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주식형 펀드의 투자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저점 분할 매수 전략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특히 하반기 상승여력이 충분한 IT, 금융, 소재 섹터에 투자하는 펀드나 가치형 및 중소형주 펀드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국내 주식 펀드 수급과 관련해서는 "주식형과 혼합형, 채권형 모두 주식편입비율이 낮은 상태"라며 "국내 펀드의 주식매수여력은 4조원 정도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채권형 펀드에 대해서는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채권 수익률 저하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해외 투자 펀드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수급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로 투자 비중 축소를 권했다.

다만 해외 투자 펀드 가운데서는 동남아시아나 중동, 남미 등지에 투자하는 펀드가 상대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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