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 버거씨병 치료제 임상돌입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8.07.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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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엘바이오 (0원 %)는 15일 강남성모병원과 버거씨병 환자를 위한 세포치료제 '알앤엘-바스코스템'의 상업임상시험 진행계약을 체결,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시험은 심장내과 백상홍 교수가 주도한다.

버거씨병은 2005년 기준 환자 4583명이 의료비지원을 받은 질환으로(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제적 활동이 왕성한 20~40대에 발병, 팔다리가 썩어 들어가는 말초 혈관 질환이다. 하지만 아직 치료법은 전무한 상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알앤엘-바스코스템'은 자가유래 지방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로 줄기세포가 분비하는 여러 단백질의 재생촉진작용을 통해 버거씨병 환자의 막힌 혈관을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다.

한편, 이한철 부산의대 순환기내과 교수팀은 치료법이 없는 중증하지허혈로 하지를 절단할 수 밖에 없는 동맥경화나 버거씨병 환자에게 '알앤엘-바스코스템'을 임상시험할 예정이다. 근육내에 '알앤엘-바스코스템'을 주사해 하지의 혈관과 조직을 재생시킬 수 있는 지 여부를 보는 것이다. 본격적인 임상시험 전 단계인 연구자임상 방식으로 오는 9월 착수한다.



회사 측은 "알앤엘-바스코스템이 사지 절단 기로에 놓인 버거씨병과 중증하지허혈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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