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금융위기 재현 우려로 약세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07.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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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27일째 순매도 행진…조선株 제외 대부분 약세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금융위기 재현 우려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27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고 기관의 매수도 약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5일 오전 9시28분 현재 전날에 비해 14.16포인트(0.91%) 하락한 1544.46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미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맥과 패니매 긴급 구제에도 불구하고 대형 금융사로 위기가 번질 것으로 우려한 금융주 투매로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여기에 일본증시도 1% 이상 내림세를 나타내며 코스피지수의 약세를 부채질하는 양상이다.

외국인은 37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2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다. 기관은 59억원의 순매수다, 하지만 프로그램 순매수가 70억원에 달해 실질적으로는 소규모 매도를 보이며 매매에 손을 놓은 상태로 파악된다.



개인은 27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조선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은 전날에 비해 1000원 오른 3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대우조선해양 (32,750원 ▲1,150 +3.64%)은 2% 이상 오름세를 보인다.


전기전자는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전날 대비 6000원 내린 56만1000원이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도 내림세다.

금융업은 2% 이상 급락중이다. 국민은행 (0원 %)은 2.4% 떨어진 5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는 3% 이상 급락을 나타내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비롯해 243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92개이다. 보합은 90개 종목이다.

HD한국조선해양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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