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Q연속 성장률 내리막… 긴축정책 수정?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07.1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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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4분기 연속 감소세 전망에 기대감 확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도 수정될 거라는 관측 역시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 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고 15일 보도했다.



이는 전분기 성장률 10.6%를 밑돌고 지난해 2분기 11.9%를 기록한 뒤 3분기 11.5%, 4분기 11.2% 등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것.

반면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의 7.7%에서 둔화된 7.3%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의 긴축 우선 정책이 변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홍콩 바클레이캐피털의 청 원성 중국 담당 리서처는 "당국자들은 서서히 성장률이 저하되는 것에 걱정스러워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만 우선 목표가 아니다. 중국 정부는 성장률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는 것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은 오는 17일 발표된다.


한편 올해 성장률은 13년래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 11.9%보다 큰폭 둔화된 10.1%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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