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중동 '금값 달군다'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2008.07.1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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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선호… 사흘 동안 4%↑ 온스당 973.70달러

중동 정세 불안이 국제 금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13.10달러(1.4%) 상승하며 지난 3월 19일 이후 최고가인 온스당 973.70달러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상최고가는 3월18일의 1004.30달러였다.

금가격은 지난 3거래일 동안 4%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은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관측으로 금을 포함한 금속 상품 시장으로 투자자금이 쏠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라살레퓨처스그룹의 매튜 지만 트레이더는 "중동 정세에 관한 루머가 금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금 은과 같은 금속을 비교적 안전한 투자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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