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영유권 놓고 한일네티즌 공방 "전쟁불사?"

머니투데이 김정주 인턴기자 2008.07.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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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영유권 놓고 한일네티즌 공방 "전쟁불사?"


14일 일본 문부과학부가 중학교 사회과부도 해설서에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기한 사실을 두고 한일 네티즌 사이에 뜨거운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 일본관련 토론 게시판에는 한국과 일본 네티즌들이 서로를 비난하며
끝없는 격전을 벌이고 있다.



"독도가 한국 영토라면 왜 군대를 주둔시키지 않는가? 경찰밖에 없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가?"라는 일본 네티즌 (ID rock69)의 주장에 대해 한국 네티즌은 "군대를 주둔시키지 않아도 확실히 우리땅인데 뭐하러 군대를 주둔시키나?"(ID ehdgns11tp)라며 맞대응했다.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았다. "일본은 독도를 절대로 점령할 수 없다. 한국이 군사력으로 점령하고 있는데다 역사적으로도 우리가 더 유리하다"는 한국 네티즌(ID wilwarin)이 올린 글에 일본 네티즌들은 "일본은 5년 이내에 한국을 공격해야 한다. 무력 침공 찬성이다"(ID nagisa999), "필사적으로 자신을 타이르고 있는것 같다"(ID raizo145)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번 일로 전쟁도 불사할 수 있다"는 한국 네티즌의 말에 대해 일본인들은 "일본이 교과서에 실었기 때문에 한국이 전쟁을 일으킨다면, 한국은 국제사회로부터 곧 배제될 것"(ID enjoymini), "할 수 있어도 하지 않는 주제에 어째서 한국인은 말만 용감한 것인지?"(ID raizo145)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또 "일본만 보면 화가 난다"(ID mario3affect)는 한국 네티즌 댓글에 "조선인이니까 어쩔 수 없다"(ID liz_001), "열등감이 나타납니까?"(ID urotan4)라고 민족적 감정을 자극하는 '망발'도 서슴치 않았다.

또 다른 일본 네티즌은 "1개의 섬에 대해 떠들기 전에 영토의 반을 빼앗기고 있는 현상을 해결하라. babo korean!"(ID black_yaya)이라며 북한 관련 문제부터 해결하라며 과잉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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