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독도 영유권 훼손시도, 단호히 대처"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8.07.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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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대변인 성명 "권철현 주일대사 일시귀국.. 주한 日대사 초치"

외교통상부는 일본이 중학교 사회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를 자국령으로 명기한 것과 관련, 권철현 주일대사를 일시귀국시키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외교부는 또 이날 오후 5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강력 항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자국령으로 주장하는 내용을 포함시킨 것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일본 정부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거듭 밝히며 우리의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을 다시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본 중학교 사회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관련한 외교통상부 대변인 성명 전문.

정부는 일본정부가 7.14 일본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자국령으로 주장하는 내용을 포함시킨 것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일본 정부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요구한다.

일본정부는 그간 교과서 검정 등을 통해 과거역사를 왜곡해 온데 이어, 이번에는 교과서 해설서 기술을 통해 우리의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부당한 기도를 하였다. 우리 정부는 이를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일본 정부가 이와같은 기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정부는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거듭 밝히며, 우리의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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