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들은 선고공판 당일 대거 방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의 주요 계열사 회장단 및 사장단 수십명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검찰의 구형이 진행된 공판에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64,200원 ▼500 -0.77%) 상임고문(전 부회장),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 황창규 삼성전자 기술총괄 사장, 임형규 삼성전자 신사업팀 사장 등 20명 내외의 사장단이 참석했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판결이 어떻게 나올지 걱정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12일 중국 출장 후 귀국길에서 이 전 회장이 빠진 삼성의 위기가 생각보다 심각해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조준웅 특검팀은 지난 10일 이건희 전 회장에 대해 징역 7년에 벌금 3500억원,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전 전략기획실 부회장), 김인주 삼성전자 상담역(전 전략기획실 사장)에 대해 각각 징역 5년, 현명관 전 비서실장 등에 대해 각각 3년의 징역을 구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