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산정책처(NABO·처장 배철호)는 14일 '2008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말의 4.8%에서 4.2%로 하향 조정했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4.9%로 지난해 2.7%에 비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 하반기 물가상승률은 5.5%로 올 상반기에 비해 1.2%포인트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예산정책처는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동향지수 등 심리·체감지표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출 둔화로 인한 생산 둔화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반기 수출 증가율은 상반기보다 5.2%포인트 낮은 7.2%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 민간소비는 3.0%, 설비투자 4.3%, 건설투자 1.6%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올해 경상수지는 유가 급등과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로 118억달러 적자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올 한해 새 일자리수는 약 20만개로 지난해 대비 0.9%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 하반기 실업률은 비경제활동 인구가 급증하면서 3.2%로 상반기 3.4%보다 소폭 낮아질 것으로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