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정신분열병약 '쎄로켈 서방정' 출시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07.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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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일 정신분열병 치료제 '쎄로켈 서방정'(성분명 쿠에티아핀)을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쎄로켈 서방정'은 젤메트리스 공법을 이용하 약물이 하루종일 서서히 방출되도록 개선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 '쎄로켈 속방정'이 하루 2회 복용하던 것을 하루 1번 복용해도 24시간 동안 체내 약물 농도를 유지시켜주도록 개선됐다.

'쎄로켈 서방정'은 지난해 11월 식약청으로부터 정신분열병 치료를 적응증으로 허가받았으며, 이번에 보험약가를 받아 출시됐다. 보험약가는 300mg과 400mg 각각 2232원과 2604원이다.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정신분열증은 재발률이 매우 높은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의사들의 복약지도를 제대로 따라하지 않아 치료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의학적 용어로 치료순응도가 낮다고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약물을 하루 1회 복용하면 여러번 나눠 복용할 때보다 치료 순응도가 높다"며 "기존의 쎄로켈 속방정보다 복용 횟수를 줄여 치료효과와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신분열병이란 현실과의 괴리감, 환각, 망상, 비합리적인 사고, 감정 둔화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발병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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