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미분양 이런 곳에 투자하라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08.07.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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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아파트투자전략]대단지 역세권 개발단지 조망권

최근 정부가 지방 미분양 대책을 내놓은 이후 입주가 임박한 지방 미분양 단지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입주가 임박한 지방 미분양 단지를 꼼꼼히 살펴보면 빠른 입주와 함께 금융·세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알짜단지를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스피드뱅크 이미영 팀장은 "지방도 수도권 못지 않게 대단지·역세권·택지지구·조망권 등의 여건을 갖춘 곳이 적지 않다"며 "특히 입주 임박한 미분양 단지는 꼭 현장에 가서 이 같은 투자가치를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미분양 이런 곳에 투자하라


◇'대단지 프리미엄'을 노리자= 우선 대단지 아파트는 주변에 입주민을 위한 다양하고 풍부한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어, 다소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지방에서는 인기를 끌고 있다.

신동아건설은 전남 여수시 학동에 79~168㎡ 183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주변에 여선중·여천여중·부영여고 등 학교 시설과 이마트·진남시장 등 시설이 있다. 오는 9월 예정이다.



풍림산업은 경북 포항시 양덕동 토지구획정리지구에 115~238㎡ 1723가구를 분양 중이다. 이번 달 말 입주 예정이며, 모든 가구에 온돌마루 바닥재 시공을 하는 등 친환경자재를 적용했다.

GS건설이 경남 거제시 신현읍에서 분양하는 '신현 자이'도 오는 12월 입주한다. 112∼208㎡ 1196가구 중 일부가 남아있다.

◇가격 하락폭 낮은 '역세권'= 역세권 단지는 유동인구가 많아 상권이 발달하고, 일반적으로 주택 가격이 높게 형성된다. 또 부동산 불황기에도 가격 하락폭이 낮은 게 특징이다. 교통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지방에서 역세권 단지는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다.


고려개발은 대구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에 '매곡 e-편한세상'을 분양 중이다. 112~188㎡ 785가구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대구지하철 2호선 다사역까지 도보로 5분 거리이다. 입주 시기는 오는 11월이다.

대한주택공사는 대전시 동구 천동에 '휴먼시아'를 분양 중이다. 99~142㎡ 763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가구가 남향 배치돼 있고, 친환경 마감재로 설계됐다. 대전지하철 1호선 신흥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오는 11월 입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충남 아산시 모종동에 92~132㎡ 427가구를 분양 중이다. KTX 천안·아산역이 차로 10분 거리이며, 수도권전철 온양온천역이 도보 15분 거리다. 이달에 입주한다.

◇'개발 호재'를 눈여겨보자= 택지지구는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도시가 개발돼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인근에 산업 단지 등이 개발될 경우 유동인구 증가를 대비해 도로 등의 인프라 시설이 구축된다.

한라건설은 전북 군산시 수송지구에 '한라비발디'를 분양 중이다. 112~320㎡ 총 1114가구로 구성된다. 수송지구는 7000여 가구가 들어설 대규모 택지지구로, 이 지구를 관통하는 전주~군산 고속화도로 및 서해안고속도로 등으로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올 연말 입주예정이다.

계룡건설산업은 충북 청주시 분평동에 128~195㎡ 323가구를 분양 중이다. 청주시 흥덕구에는 대규모 복합 산업단지가 개발 진행 중이며, 이에 대한 수혜가 예상된다. 이번 달 입주예정.

◇웰빙시대엔 '조망권'도 필수= 경제 성장으로 삶의 가치가 변하면서 조망권도 부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는 것. 이에 바다와 산의 조망권을 갖춘 지방 미분양아파트도 관심을 끌고 있다.

극동건설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스타클래스'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다. 112~247㎡ 1124가구이다. 분양 중인 가구 대부분이 바다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오는 11월 입주 예정.

신동아건설이 경북 경산시 옥곡동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성암산 신동아 파밀리에1·2단지'를 분양 중이다. 128~264㎡ 1105가구로 구성된다. 산 조망권을 갖춘 대단지여서 눈에 띈다. 오는 12월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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