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들은 입주가 임박한 지방 미분양 단지를 꼼꼼히 살펴보면 빠른 입주와 함께 금융·세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알짜단지를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스피드뱅크 이미영 팀장은 "지방도 수도권 못지 않게 대단지·역세권·택지지구·조망권 등의 여건을 갖춘 곳이 적지 않다"며 "특히 입주 임박한 미분양 단지는 꼭 현장에 가서 이 같은 투자가치를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미분양 이런 곳에 투자하라](https://thumb.mt.co.kr/06/2008/07/2008071410071798322_1.jpg/dims/optimize/)
신동아건설은 전남 여수시 학동에 79~168㎡ 183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주변에 여선중·여천여중·부영여고 등 학교 시설과 이마트·진남시장 등 시설이 있다. 오는 9월 예정이다.
GS건설이 경남 거제시 신현읍에서 분양하는 '신현 자이'도 오는 12월 입주한다. 112∼208㎡ 1196가구 중 일부가 남아있다.
◇가격 하락폭 낮은 '역세권'= 역세권 단지는 유동인구가 많아 상권이 발달하고, 일반적으로 주택 가격이 높게 형성된다. 또 부동산 불황기에도 가격 하락폭이 낮은 게 특징이다. 교통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지방에서 역세권 단지는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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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개발은 대구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에 '매곡 e-편한세상'을 분양 중이다. 112~188㎡ 785가구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대구지하철 2호선 다사역까지 도보로 5분 거리이다. 입주 시기는 오는 11월이다.
대한주택공사는 대전시 동구 천동에 '휴먼시아'를 분양 중이다. 99~142㎡ 763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가구가 남향 배치돼 있고, 친환경 마감재로 설계됐다. 대전지하철 1호선 신흥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오는 11월 입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충남 아산시 모종동에 92~132㎡ 427가구를 분양 중이다. KTX 천안·아산역이 차로 10분 거리이며, 수도권전철 온양온천역이 도보 15분 거리다. 이달에 입주한다.
◇'개발 호재'를 눈여겨보자= 택지지구는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도시가 개발돼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인근에 산업 단지 등이 개발될 경우 유동인구 증가를 대비해 도로 등의 인프라 시설이 구축된다.
한라건설은 전북 군산시 수송지구에 '한라비발디'를 분양 중이다. 112~320㎡ 총 1114가구로 구성된다. 수송지구는 7000여 가구가 들어설 대규모 택지지구로, 이 지구를 관통하는 전주~군산 고속화도로 및 서해안고속도로 등으로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올 연말 입주예정이다.
계룡건설산업은 충북 청주시 분평동에 128~195㎡ 323가구를 분양 중이다. 청주시 흥덕구에는 대규모 복합 산업단지가 개발 진행 중이며, 이에 대한 수혜가 예상된다. 이번 달 입주예정.
◇웰빙시대엔 '조망권'도 필수= 경제 성장으로 삶의 가치가 변하면서 조망권도 부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는 것. 이에 바다와 산의 조망권을 갖춘 지방 미분양아파트도 관심을 끌고 있다.
극동건설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스타클래스'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다. 112~247㎡ 1124가구이다. 분양 중인 가구 대부분이 바다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오는 11월 입주 예정.
신동아건설이 경북 경산시 옥곡동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성암산 신동아 파밀리에1·2단지'를 분양 중이다. 128~264㎡ 1105가구로 구성된다. 산 조망권을 갖춘 대단지여서 눈에 띈다. 오는 12월 입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