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레벨, '실적개선+중국법인' 수혜-대신證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8.07.1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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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4일 선박용 원격 레벨 계측시스템 전문업체 한라레벨 (7,560원 ▲500 +7.08%)에 대해 올해 안정적인 실적개선과 함께 중국 법인설립으로 신성장 동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봉원길 애널리스트는 "레벨 계측시스템 시장 규모는 내년에 약 6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선박의 규모보다는 선박 수를 기준으로 발주가 이루어지므로 중소형선박 건조가 늘고 있는 최근 추세를 감안할 때 성장성이 밝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리엔트조선과 합작을 통해 선박 육상건조에 사용되는 이동수단을 임대하는 한라NMT를 설립했고 오는 2010년부터 중국법인에서도 매출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한라레벨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이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한라레벨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48.8% 증가한 320억원,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4.2% 늘어난 75억원으로 추정했다. 올들어 신규 수주액이 200억원을 넘고 2분기말 기준 수주잔고가 600억원을 돌파해 앞으로 외형성장 여지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수주에서 매출까지 1년6개월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할 때 2009년 예상 매출액도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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