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플로]ETF로 대거 자금 유입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8.07.14 08:37
글자크기

ETF 빼면 국내주식형펀드에선 자금 유출

코스피지수가 1500선을 맴도는 가운데 국내주식형펀드가 하루만에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된 금액이 대부분이어서 이를 제외하면 액티브펀드에선 실제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자산운용협회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내주식형펀드의 신규 설정금액은 1068억원, 해지금액은 796억원으로 모두 271억원이 순유입됐다.



[펀드플로]ETF로 대거 자금 유입


[펀드플로]ETF로 대거 자금 유입
이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된 금액은 472억원으로, 최근 기관 및 외국인이 ETF를 이용해 차익거래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주식형펀드에선 자금이 빠져나간 셈이다.

개별 펀드에서도 '미래에셋TIGER200상장지수'(224억원)와 'KOSEF200ETF(우리CS)'(218억원), '삼성KODEX삼성그룹주상장지수'(49억원) 등이 설정액 증가 펀드 상위권에 포진했다. '미래에셋TIGER BANKS상장지수'와 '삼성KODEX200ETF'에선 각각 47억원, 31억원이 빠져나갔다. 액티브펀드 중에는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2[CLASS-A]'의 설정액이 120억원 급감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930억원이 증발하며 7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출됐다. 신규 설정금액은 341억원에 불과한 반면 해지금액은 1272억원으로 집계됐다.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1'에서 107억원, '자A'와 '자E'에서 각각 59억원, 51억원 감소하는 등 '슈로더브릭스' 시리즈에서 자금 인출이 두드러졌다.

반면 'KB차이나포커스주식형재간접Class-A'가 142억원 증가했고 국내 최초 직접판매를 선언한 에셋플러스의 '글로벌리치투게더주식자1'도 23억원 늘었다.


이날 머니마켓펀드(MMF)로 9184억원이 유입된 반면 채권형펀드에서 1657억원, 혼합형펀드에선 1901억원이 빠져나갔다.

[펀드플로]ETF로 대거 자금 유입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