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스라엘 긴장, 유가 공포 부활](https://thumb.mt.co.kr/06/2008/07/2008071310485945990_1.jpg/dims/optimize/)
11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3.43달러(2.4%) 오른 145.08달러에 마감했다. WTI 선물은 이날 오전 전자거래에서 147.27달러까지 치솟아 최고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이란-이스라엘 '일촉즉발'=이란이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와 이스라엘 공군기들이 이라크 상공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는 소식 등으로 지역 불안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나이지리아, 브라질발 악재=나이지리아 반군단체인 니제르델타해방운동(MEND)의 휴전이 끝났다는 소식도 수급 불안을 가중시켰다. MEND는 지난달 19일 로열더치쉘 석유시설 공격 이후 한시적으로 취해왔던 휴전을 12일 밤 끝내기로 결정했다.
◇달러 약세 심화=달러화 약세도 유가 오름세를 더욱 부추켰다. 미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 매와 프레디 맥이 유동성위기로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으로 금융시장 불안감이 확대되며 이날 달러화 가치는 급락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NYMEX)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보다 1.49센트 급등(달러가치 하락)한 1.593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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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파운드 환율은 1.9891 달러로 0.56%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80엔 하락한 106.27엔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