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폭염&열대야'로 에어컨 판매 '불티'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07.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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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 주 판매량, 6월 말 대비 6배 이상 증가

폭염과 열대야가 본격화하면서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7월 첫 주 하우젠 에어컨의 판매량이 6월 말 대비 6배 이상 증가하는 등 호황을 맞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폭염특보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한 것.

특히 지난 7일은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일일 에어컨 판매량이 신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전자 동서울 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하우젠 에어컨을 배송차량에 싣고 있다. ▲삼성전자 동서울 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하우젠 에어컨을 배송차량에 싣고 있다.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면서 생산라인과 물류센터에도 비상이 걸렸다. 삼성전자는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생산라인 가동을 대폭 확대했다. 물류센터는 풀 가동체제에 돌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작년 7월 첫째주 대비해서도 2배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며 "7월 들어 연일 판매량이 급증하며 영업 현장과 물류, 생산현장 모두 풀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컨이 불티나게 팔리는 가운데 특히 고유가 여파로 주변 온도에 따라 냉방력을 스스로 조절하는 '스마트 인버터 시스템'을 채택한 초절전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3단계 수면 시스템으로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해주는 '열대야 쾌면 기능'은 국내 최저 소비전력량을 달성, 8시간 사용해도 전기료가 556원에 불과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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