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전세]서울, 올 처음 2주 연속↓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07.1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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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0.54% 하락, 서울 전체 0.05% 내려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올 들어 처음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강남권역 신규 입주 물량 증가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더욱 컸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이번 주(7월5~11일)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전주 대비 0.05% 하락했다고 12일 밝혔다. 신도시는 0.02% 올랐고 경기·인천은 0.05% 상승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송파구(-0.54%)가 가장 많이 하락했다. 강북구(-0.21%)와 강동구(-0.17%), 영등포구(-0.11%), 성북구(-0.09%), 용산구(-0.05%), 마포구(-0.04%), 광진구(-0.03%) 등이 뒤를 이었다.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등이 입주 물량 여파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강동구 암사동도 3000가구가 넘는 롯데캐슬퍼스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인근 아파트 79㎡~141㎡형이 500만~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반면 중랑구(0.12%), 동대문구(0.11%), 서대문구(0.09%) 구로구(0.06%) 노원구(0.05%), 강서(0.04%)구 양천구(0.04%) 등은 상승했다. 계절적인 영향으로 서울 전세 시장은 전체적으로는 한산했지만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에서는 중동(0.05%), 분당(0.04%), 평촌(0.04%), 일산(0.01%) 등이 올랐다. 분당은 매매 수요가 전세로 몰려 분당동 장안두산, 건영빌라, 서현동 시범우성 등 소형 아파트들이 상승했다.

반면 신도시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유일하게 가격이 오른 산본(-0.04%)은 전세 시장에서는 약세를 보였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파주(0.24%), 안산(0.20%), 시흥(0.17%), 평택(0.15%), 김포(0.13%), 인천(0.09%), 부천(0.09%) 등이 올랐다. 파주는 LCD산업단지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과천(-0.70%), 안성(-0.12%), 화성(-0.09%), 용인(-0.04%), 의왕(-0.0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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